이상훈 고깃집 사장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이상훈 고깃집 사장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 이윤숙 기자
  • 승인 2019.06.13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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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 청년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해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사진=이상호 제공)
(사진=이상훈 제공)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구직 시 최근 직장)

저는 현재 정육점과 정육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올해 36살 청년 사장입니다.^^ 하는 일은 고기 납품 및 손질, 관리 및 손님 응대 등등 전체적인 가게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현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원래 원하셨던 직무인가요?

이 가게는 저희 부모님께서 청춘을 받쳐 열심히 만드신 가게였습니다. 저도 이 가게에 대한 애착이 있었고, 몇 대에 걸쳐도 맛있는 장인 정신이 깃든 가게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가게를 이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일이 힘들지만, 남들보다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하시는 것을 보고 익숙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육가공 공장에서 1년정도 근무하며 업무를 습득하였습니다.

본인의 직무에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고기를 분별하는 능력과 손님을 응대하는 능력 두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질의 고기를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해서 손질만 잘 한다고 장사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손님들에게만 잘 퍼준다고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고기는 최상의 품질로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하여 맛을 잡고, 손님들이 또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단순히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정육점이나 정육식당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이러한 말에 현혹되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쪽 사업에 섣불리 뛰어 들어선 경쟁력에서 도태 될 수가 있습니다. 대형 마트나 대형 식자재 업체 쪽에서 가격 낮추기식 경쟁이 시작되면 어쩔 수 없이 소상공인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마트나 대형 식자재에서 다룰 수 없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어야지 이 업종에서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현재 직무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될꺼라 보세요?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나라의 급속화 된 노령화 및 출산율 감소로 인해 1인 가구수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로 인해 육류 1인분씩 팔 수 있는 소포장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되고, 고깃집에 혼자 와서도 눈치 보는 일 없이 즐길 수 있는 매장이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소비자가 원하는 두가지 조건만 잘 만족시키더라도, 외식산업(정육식당)은 미래에 없어지지 않고 계속 꾸준히 변화하며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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