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효도방식

부모님께 더욱 신경쓰는 것은?

머스트 뉴스 승인 2020.05.09 14:20 의견 0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리로 전환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직장동료 및 친구 뿐 아니라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로 자주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에 대한 효도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직장인 5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후 부모님을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면서 달라진 점들을 꼽았다. 직장인들이 부모님을 위해 예년과 달리 더 신경 쓰는 것 1위에는 ‘부모님 건강체크’가 꼽혔다.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2,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코로나19 이후 전과는 다르게 부모님께 더욱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76.1%가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로 부모님께 더 신경 쓴다’는 응답은 여성 78.2%, 남성 73.5%로 여성이 소폭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혼인 여부에 따라 응답차가 컸는데, 기혼자가 87%로 미혼(비혼) 직장인 74.8%보다 약 12%포인트나 더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부모님께 신경을 쓰고 있을까?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코로나19 이후 신경 쓰는 부분(*복수응답)을 물어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효도 방식을 살펴 봤다. 

직장인들이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부모님의 건강체크’였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60.3%의 높은 응답률로 “편찮으신 곳은 없는지, 열은 없는지 등 부모님의 건강을 자주 체크한다”고 답했다. 

또 ‘잘 지내고 계신지 자주 안부를 여쭌다’가 51.0%의 높은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영상통화, 카톡 등으로 자주 연락 드리고 사진이나 영상 등을 보내드린다(47.5%)’는 응답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랑한다, 감사한다 등의 진심을 표현한다(3.9%)’ 등 부모님께 자주 연락 드리고 소통하는 모습이 코로나19 이후 부모님께 더욱 신경 쓰는 부분으로 꼽혔다. 여기에 ‘마스크, 소독제 등 건강/위생 용품을 대신 사드린다(39.1%)’, ‘생필품, 부식 등의 장보기를 대신해 드린다(35.5%)’, ‘생활비, 용돈을 챙겨 드린다(27.4%)’, ‘건강식품, 영양제 등을 챙겨드린다(27.0%)’ 등의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부모님께 신경 쓴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교통이용이 필요한 외출은 가급적 직접 모셔다 드린다’거나 ‘은행 업무 등의 민원 업무를 대신 처리해 드린다’, ‘집안일을 대신 해드린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여가거리를 찾아드렸다’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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