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호준 '엘씨에이글로벌 (LCA Global)' 대표 "소신이 있는 자세가 원동력"

박지순 발행/편집인 승인 2022.04.27 12:34 | 최종 수정 2022.04.27 12:36 의견 0

금번 리더스토리는 식음료 전문 수출기업인 '엘씨에이글로벌 (LCA Global)' 차호준 대표입니다.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식음료 전문 수출기업을 창업하여 국내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 부동산 영역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저는 엘씨에이글로벌 (LCA Global)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LCA(Life, Change, Advice) Global은 식음료(F&B) 전문 해외 수출기업으로 주요 품목으로는 제주 삼다수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으며, 발효 음료인 아임얼라이브콤부차(I’M ALIVE Kombucha)의 국내 유통 및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신규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이전에 글로벌 사업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통하여 습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들 수 있습니다. KTNET 글로벌 사업팀의 일원으로 수출입 업무 전 과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았고,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한·EU산업협력부 근무 시 상공인들이 알아야 할 국가별 각종 법률, 규제 및 FTA 활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였습니다.

이후 외국계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서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그간의 경험은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저의 경쟁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사업초기에 생수 수출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이 생각납니다. 베트남에 생수 수출을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소매점 입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년차에 베트남 전역 300여개 소매점에 제품을 입점시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많은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잦은 정산 지연, 현지 유통파트너사의 인력부족, 각 매장별 창고 관리, 행사 프로모션 참여 등 애초에 계획하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발생하여 사업 방향을 대대적으로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해결책으로 기존 소매 물량의 50% 이상을 도매로 전환하고 타겟 시장을 B2C에서 호텔, 고급식당 등 B2B로 변경하였으며, 현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수 수출 사업은 창립 후 500% 넘는 성장을 이루었으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조속히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나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직무라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원론적인 이야기 일 수 있으나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직장 선후배들에게 항상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맡은 업무를 수행할 때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후 본인의 역량을 믿고 눈치 보지 않으며 소신 있는 결단을 내리던 분들이 현재 사회의 요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상황에 따라 힘든 일이 될 수 있으나, 내가 맡은 업무를 1순위로 두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한다면 소신 있는 직원이 되는 지름길이며 모두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의 수출 파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함은 물론이고, 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수출 사업은 베트남 주변국들로 사업무대를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사업 컨설팅 부분을 분리하여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규법인은 F&B 기업들의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경영 자문 뿐만 아니라 부동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고려한 투명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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