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구 비스포크 정장 '세인트아머' 디렉터 "즐길 수 있어야"

'Saint Armor' leader of Bespoke man's suit

박지순 발행인 승인 2019.07.02 00:00 | 최종 수정 2138.12.31 00:00 의견 0

'릴레이 인터뷰'는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후배 청년들에게 릴레이 방식으로 전해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사진='세인트아머' 전경)
(사진='세인트아머' 전경)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구직 시 최근 직장)

청담동에 오픈한 맞춤정장 브랜드 ‘세인트아머’의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브랜드로 상품 기획부터 인테리어 세부까지 총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운영 및 마케팅, 영업 등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패션 MD/VMD를 전공하였고 제일모직 남성복 브랜드인 ‘란스미어’ 디자인실을 거쳐서 세일즈 및 영업을 경험했습니다. 이후에 이베이 코리아의 마케팅 업무 중 패션 컨텐츠 제작과 MD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일을 기반으로 다시 ‘란스미어’ 온라인마케팅 기획을 하였고 ‘빌라델꼬레아’ 라는 국내 최고의 맞춤 브랜드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아서 진행 하였습니다. ‘더멘션’ 이라는 수입 가구 브랜드의 런칭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현재 ‘세인트아머’ 브랜드를 런칭하게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쟁력은 ‘남성복’의 맞춤 시장부터 기성복까지 브랜드에 대한 지식 및 남성복의 역사와 복식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고 마케팅 운영에 대해 자신 있습니다.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운영 및 기획, 마케팅 업무 경험이 있어 혼자서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1)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던 중 예산이 부족하여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가구 브랜드 운영 경험으로 직접 인테리어(CAD, 3D 작업 등)를 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2) 업무에 대한 부분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하여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하여 진행을 해나갔습니다.

(사진='세인트아머' 매장내부)
(사진='세인트아머' 매장내부)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스스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전문 역량을 키워가면서 같은 분야의 전문가 및 파트너와 힘을 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즐길 수 있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재미있는 일을 열심히 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고 잘 몰랐던 부분까지도 빠르게 습득 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작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 남성복의 복식 역사를 지켜가며 새로움을 도전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향후 프랜차이즈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성복의 역사는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맞춤 브랜드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 남성복 클래식을 알릴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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