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크루 유니언'과 복지제도 확대 안에 잠정합의

박성준 기자 승인 2019.05.31 00:00 | 최종 수정 2138.10.28 00:00 의견 0

 

카카오가 지난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 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안에 대해서 잠정 합의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 노동조합은 네이버 노조 가입을 필두로 젊은 IT 및 게임업계 노조가 늘어나고 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소속되어 있다.

잠정합의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 주당 12 시간 고정 OT 제도를 10 월부터 전액 기본급에 산입한다. 

- 인사평가 공정성을 위해 평가 결과에 따른 연봉.인센티브 관련 객관지표를 공개한다.

- 조직장을 상향평가하는 등 평가제도를 개선한다.

- 현행 1 년 육아휴직 기간은 최대 2 년까지 확대한다.

-  산업안정보건 위원회를 구성하고, 직무스트레스.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네이버 노사 교섭에서 불거진 협정근로자 문제도 한때 쟁점이 되었지만 '비상시 협력' 조항으로 수정제안되어 합의가 이루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협정근로자 : 쟁의행위에 참여할 수 없는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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