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인터뷰] 김소망 '하프클럽' MD "MD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박지순 기자 승인 2020.07.10 12:43 | 최종 수정 2020.07.10 12:45 의견 0

금번 릴레이인터뷰는 (주)트라이씨클에서 MD로 근무하고 있는 김소망 대리입니다. 온라인MD가 된 계기와 역량, 그리고 미래비젼에 대해서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는지)

2001년 오픈하여 회원수 79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에서 MD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슈즈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 업무는 상품소싱과 판매, 그리고 매출분석으로 합리적이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고객들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맡은 채널의 매출을 책임지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품을 판매하여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저의 역할 입니다.

어떠한 계기로 현재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성격 자체가 게으른 편이라 항상 목표를 두고 움직입니다.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면서 MD라는 직업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추상적인 것이 아닌 분석과 기획을 통해 주어진 목표를 수치로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첫 시작은 MD가 아니였지만 오히려, 다른 직무를 경험하면서 MD가 적성에 더 잘 맞겠다고 판단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본인의 직무에서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MD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통사MD는 유관부서 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사와의 의사소통까지 쉴 틈 없는 업무가 이어집니다.

한번에 여러 사람과 다른 주제로 이야기 할 때도 많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에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의사소통 능력은 MD업무를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렵지만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직무를 희망하는 취준생/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MD도, 계약직도 좋으니 일단 시작해보라는 말을 제일 먼저 해주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경험' 이니까요. 제가 경험한 MD는 이상과 현실의 갭이 굉장히 큰 직업이었고, 실제로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서 안 맞는것 같다고 그만 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MD라는 직업은 저와 같은 온라인MD부터 바잉MD, 소싱MD, 기획MD 등 여러 분야가 존재합니다. 이 많은 분야 중 실무를 경험하면서 어떤 분야의 MD가 되고 싶은지 방향성을 잡고 고민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본인의 현재 직무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래에는 MD의 기본적인 직무와 더불어 마케팅 감각과 플랫폼을 이끌 수 있는 직무도 필요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온라인시장은 해마다 높은 수치로 신장하고 있는데, MD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플랫폼에 즉각적으로 대응을 해야 합니다. 과거 PC중심이였던 온라인쇼핑에서 이젠 모바일쇼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근엔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채널이 이슈가 되고 있고 많은 유통사에서도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직무가 당연하게 필요한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주)트라이씨클은 2001년 창립 이후, 2015년 5월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인 (주)LF의 관계사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대표 종합몰 `하프클럽(www.halfclub.com)`,
패션 트렌드 전문몰 `오가게(www.ogage.co.kr)` ,
유아동 대표 종합몰 `보리보리(www.boribori.co.kr)`

총 3개의 대표 쇼핑몰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외 (주)LF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PB상품 생산 및 시장 사입(Market Buying)등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유통형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플랫폼 개선을 통해 패션 포털기업으로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패션 업계의 발전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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