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승 '모이에토이 파리스 (MOIETOII PARIS)’ 대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원동력"

머스트 뉴스 승인 2022.05.29 18:36 | 최종 수정 2022.05.29 18:45 의견 0

금번 리더스토리는 모던 클래식을 지향하는 패션 브랜드 ‘모이에토이 파리스 (MOIETOII PARIS)’ 조영승 대표입니다. 모이에토이는 '나와 너'라는 프랑스어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프랑스, 이태리 테너리들의 엄선된 재료들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셀럽 및 패션리더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저는 ‘모이에토이 파리스 (MOIETOII PARIS) ’라는 패션 브랜드의 대표이사 조영승 입니다.

저는 브랜드 운영의 전반적인 모든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컨셉과 핵심전략을 직접 설정하여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와 마케팅까지 함께하며,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모든 브랜드들이 그렇듯 브랜드를 런칭하여 유지 및 성장시킨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비용적인 문제, 생산문제, 재료수급 문제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문제 상황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많은 브랜드들이 빠르게 생겨나면서도 사라지게 됩니다.

저희 브랜드도 런칭부터 지금까지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 단순하지만 어려운 것이지요.

하지만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모두가 주위에서 ‘그만해라, 여기까지면 충분하다,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들어도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제가 목표로 삼은 것이 있다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도하고 문을 두드리고 붙잡고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는 문이 열릴 것이다’ 라는 옛말처럼 될 때까지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패션 브랜드는 '컨셉(Concept))'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는 브랜드의 가치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종국에는 브랜드의 존속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이것이 트렌드와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누구나 본인의 컨셉을 독자적으로 보여주고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소재의 한계나 매출 및 수익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쳐서 트렌드에 끌려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힘들어도 우리만의 컨셉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초기에는 판매가 부진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고객들이 우리의 컨셉을 좋아해주시고 알아봐주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브랜드를 런칭할 때 무엇보다도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하이퀼리티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을 했었습니다. 런칭 초기에는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홍보 및 판매를 하였는데 우리는 제품에는 정말 자신이 있었으므로 SNS, 온라인 플랫폼, 협찬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를 이용하고 높은 퀼리티의 제품을 만들어 내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만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애를 썼으나 코로나 등 생각하지 못한 사항이 많아 여러 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린 결과,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알아준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다행히도 우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 많은 고객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우리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제가 대표로써 회사에서 하는 일을 생각해본다면 직원들에게 많은 것들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까지 직원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같이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직원들 각각은 자기가 맡은 부분적인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회사가 돌아가는 전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즉 시장의 흐름, 공장의 생산 방식, 영업이나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게 되어 멀티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체계는 직원들로 하여금 일개 직원이 아닌 대표의 마인드로 업무를 하게 하여 회사의 가치를 더 높여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날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쇼핑의 편리함이 증가된 동시에 상품 회전율이 높은 `패스트 패션(fast-fashion)` 문화가 확산되면서 낭비 및 폐기 문제로 환경 오염 및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EU)에서는 2030년 `패스트 패션(fast-fashion)`을 종식시키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패션 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이제 '지속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에 패션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저 또한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생각해야 합니다.

비건 소재나 재활용 소재의 사용 및 미 판매 제품의 재고처리 방식 등으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제품을 선보여 트렌드가 바뀌면 쉽게 버려지거나 방치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해가 지나도 어떤 옷을 입어도 지속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트렌디보다는 클래식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만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사몰 ]

https://moieto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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