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역량기반 자격검정 필요

박성준 기자 승인 2021.07.16 22:09 의견 0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95% 이상이 역량기반 자격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위해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문항 유형은 객관식 문항, 특히 지식 중심의 단순 암기형 문항이 약 40% 비중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일과 연계된 사례 중심의 문제해결형 문항 출제 비중이 낮은 이유는 많은 자격이 아직도 검정과목 기반으로 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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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RIVET Issue Brief’ 제214호 ‘역량기반 자격검정의 필요성과 방향’>

산업계의 83.5%는 자격검정의 디지털화를 강조하나, 현재 검정의 약 83%는 PBT(종이 기반 시험)이고 일부 CBT(컴퓨터 기반 시험)가 도입됐지만 주로 PBT의 암기형 문장을 PC에 올려놓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동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제해결형 문항이 개발될 수 있는 검정 인프라 개선과 정확한 역량 측정을 위한 CBT 기반 시뮬레이션 평가 등 검정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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