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에이스 매거진] 라섹 부작용 ‘빛번짐’ 최소화한 투데이라섹은?

머스트 뉴스 승인 2022.11.16 09:00 의견 0

시력이 좋지 않으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곤 하지만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깎아낸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개인별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진행하게 될 경우 대표적인 라섹 부작용인 빛번짐,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교정량이 많은 고도근시, 난시가 심한 사람들은 각막혼탁, 근시퇴행, 원추각막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더욱 신중해야 한다.

라식, 라섹 부작용 중에서도 빛번짐은 각막이 깎인 부분과 깎이지 않는 부분의 경계를 통과한 빛이 산란을 일으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마리스 레드 장비와 같은 레이저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드러운 절삭 과정이 이뤄지고 매끄러운 각막면을 완성해 과거에 비해 빛 번짐을 겪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다만 교정량이 많은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 절삭량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6D(디옵터) 이상 해당된다면 수술 후 충분한 잔여 각막 두께를 남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막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지게 되면 안정적인 시력 유지가 어렵고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투데이라섹이 주목받고 있다. 투데이라섹은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과정을 포함한 수술의 모든 과정에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막 절삭 범위를 초과하는 넓은 면적의 각막 상피를 벗겨낼 필요가 없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즉, 각막 상피와 실질을 한번에 제거하는 원스텝 레이저 조사 방식이 적용되어 각막 손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시력 교정에 필요한 부위만 정확하게 제거하여 각막 상피 손상 면적을 40% 가량 감소시키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

또한 전체 레이저 절삭 면적이 수술 전 예측했던 범위보다 7% 정도 좁게 조사되어 빛 번짐 유발 확률이 낮아지며 야간 눈부심을 최소화해 시력의 질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투데이라섹은 각막의 중간 부분을 손상시키지 않으므로 각막절삭량이 적어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확보할 수 있다.

수술의 안정성은 잔여각막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 FDA에서는 수술 후 최소 350㎛의 각막 두께를 권고하지만 투데이라섹은 FDA 기준보다 더 많은 400㎛ 이상의 잔여각막을 남겨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환자도 접근해볼 수 있다.

투데이라섹은 절삭량을 줄이고자 단순히 광학부를 좁혀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 상피 손상 면적을 줄이고 절삭 범위를 넓힘으로써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원리이다. 그리고 일반 라섹과 달리 이행부를 계단식으로 절삭하기 때문에 야간 눈부심 등의 부작용으로부터 유리하다.

다만 수술 전 체계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따져보고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개인의 각막 두께, 도수, 동공크기 등 눈 상태를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절삭 범위와 절삭량을 결정해야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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